화예능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채널A, ENA가 공동 제작하는 '강철부대3'가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시즌1부터 3까지 이끌어온 신재호 PD는 “시즌1은 가히 신드롬이라 칭할만한 성과를 얻었고, 시즌2는 미션의 퀄리티가 높아졌다는 평을 받았다. 시즌3를 준비하면서는 시청자들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더욱 강렬한 캐릭터와 강력한 미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더욱 ‘업그레이드’ 된 밀리터리 예능의 귀환을 기대케 했다.
‘강철부대3’에는 앞선 육탄 예능판에서 검증받은 레전드급 인물들이 총출동해 ‘육탄 예능 끝판왕’, ‘최강자전’이라는 타이틀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피지컬: 100’에서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을 꺾은 화제의 인물 김경백은 UDT(해군특수전전단)에 합류했으며, ‘좀비트립’에서 도전자들을 참교육 시켰던 격투기 선수 박문호는 특전사(육군특수전사령부)로 참여했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아시아인 최초 우승자 홍범석은 ‘더 솔져스’, ‘피지컬: 100’을 거쳐 ‘강철부대3’까지 도전해 자신의 능력치를 폭발시키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최강자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미군 특수부대인 네이비씰(Navy SEAL)과 그린 베레(Green Beret) 대원까지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의 출전에 대해 신재호 PD는 “‘그래서 누가 제일 센데?’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했다. ‘강철부대3’의 ‘올타임 최강자전’이라는 키워드는 본질에 집중하자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이전 시즌에 참가했던 정종현, 이동규 대원의 재출연도 마찬가지다. 누가 이길 것인지 한 치도 예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즌3에 새롭게 등장할 인물들에 대해서도 “모든 부대가 강력하게 구성됐다. 피지컬의 강인함과 특수부대원으로서의 강력은 물론이고, 스스로의 능력에 대해 자부심이 넘치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역대급으로 상향평준화 된 시즌이라고 자신한다”며 ‘최고 중의 최고’가 모인다고 전해 웅장한 기대감을 심어준다.
육탄 예능, 나아가 밀리터리 육탄 예능의 경우 ‘국위선양’이라는 타이틀적 의미로도 시청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한다. 신재호 PD는 “이번 시즌3을 꾸리면서 국방부와 해양경찰, 주한미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간 ‘강철부대’가 군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크게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강철부대’로 인해 특전사와 UDT 지원율이 늘었다며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고, 창설 70주년을 맞은 해양경찰로부터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예능을 넘어선 의미와 시사점까지 언급했다.
‘육탄 예능’과 ‘밀리터리 서바이벌’의 확장판을 예고한 ‘강철부대3’가 강렬한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박진감 넘치는 대결 속에서 자신의 한계와도 싸우는 ‘육탄 예능’만의 날 것 그대로의 순수함이 다시 한 번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