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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세르비아 명문 즈베즈다에 합류한 황인범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즈베즈다는 14일(현지시간) 황인범 입단식을 진행했다. 즈베즈다는 지난 4일 이적시장 마감 직전 황인범 영입에 성공했다. 황인범은 즈베즈다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계약기간과 관련해 입장차이를 보였지만 즈베즈다가 이적료 500만유로에 황인범을 영입하면서 황인범은 유럽 무대에서의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황인범을 영입한 즈베즈다는 "올림피아코스 출신이자 한국 대표팀의 새로운 선수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가 오랫동안 지켜봤고 지난해 즈베즈다로 데려오고 싶어했던 선수였다. 지난해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영입에 성공했다. 미드필더진에 안정감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즈베즈다에 합류한 황인범은 "즈베즈다의 환상적인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 신난다. 기회를 준 즈베즈다에 감사하다"며 "챔피언스리그는 즈베즈다에 합류한 큰 이유다. 세계 최고의 클럽 대회에 출전하고 싶기 때문이다. 챔피언스리그에는 쉬운 조가 없다. 맨시티 같은 빅클럽과 경기하게 되어 기쁘다. 그 경기를 기대하고 있고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 조에 속한 어떤 팀을 상대로도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황인범은 "즈베즈다는 세르비아에서 가장 큰 클럽일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있다. 1991년에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자랑할 수 있는 클럽은 많지 않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시티와의 맞대결에 의욕을 드러낸 황인범은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과 울버햄튼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에게 맨시티에 대해 이야기했더니 90분 동안 쉬지 않고 달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우리는 90분 동안 수비만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공격도 해야 한다. 맨시티, 라이프치히 어떤 팀을 상대로도 득점을 해야 승리할 수 있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황인범은 즈베즈다에서 등번호 66번을 배정받았다. 즈베즈다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시티, 라이프치히, 영보이스와 함께 G조에 속해있다. 즈베즈다는 오는 19일 맨시티를 상대로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황인범을 포함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PSG), 양현준, 오현규(이상 셀틱) 등 5명의 한국 선수가 활약할 예정이다.
[즈베즈다에 합류한 황인범. 사진 = 즈베즈다SNS/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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