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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일본인 신예 미드필더 후쿠이의 데뷔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분데스리가 선두 다툼을 펼치는 양팀의 맞대결로 주목받았던 이날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무승부와 함께 3승1무(승점 10점)를 기록해 레버쿠젠(승점 10점)에 골득실에 뒤진 리그 2위를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수비진을 이끈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에게 프리킥과 페널티킥으로 2골을 내줬다.
바이에른 뮌헨의 레버쿠젠전 매치데이 스쿼드에는 일본의 신예 미드필더 후쿠이가 포함되어 있었다. 지난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 2군팀에 합류한 후쿠이가 바이에른 뮌헨 1군팀 경기 엔트리에 포함된 것은 레버쿠젠전이 처음이었다. 19살의 신예 후쿠이는 사간도스 소속이었던 지난 2021년 17살의 나이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독일 매체 TZ는 '무명의 일본인이 갑자기 바이에른 뮌헨 벤치에 앉았다'며 '바이에른 뮌헨 벤치에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얼굴이 눈에 띈다. 일부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벤치를 보고 깜짝 놀랐을 수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열렬한 팬들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선수'라고 주목했다. 또한 '후쿠이는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경기 엔트리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이 코망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TZ는 '키 173cm의 일본인은 올해 초 사간도스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17세에 J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40만유로의 이적료로 영입한 후쿠이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2군팀에서 7경기에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2군팀에서 12경기에 출전해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후쿠이는 2025년까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되어 있는 선수'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후쿠이는 바이에른 뮌헨 입단 후 "나의 롤모델은 킴미히와 더 브라이너"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잇단 부상으로 인해 고심하고 있다. 독일 대표팀 소집 이후 부상으로 인해 지난 13일 열린 프랑스전에 결장했던 킴미히와 무시알라는 레버쿠젠전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각각 60분과 30분 가량 출전했다. 반면 프랑스 대표팀 소집 이후 근육 부상을 당한 코망은 레버쿠젠전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올 시즌 선수층이 두텁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대회 엔트리에 22명만 등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각 클럽 당 25명의 엔트리를 등록할 수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25명을 모두 채우지 못했다. 후쿠이는 바이에른 뮌헨의 UEFA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2021-22시즌부터 바이에른 뮌헨 2군팀에서 활약한 한국의 유망주 이현주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의 비스바덴으로 임대됐다. 이현주는 바이에른 뮌헨 2군팀에서 26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트린 가운데 지난시즌 이현주의 득점을 후쿠이가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한국 선수 중 바이에른 뮌헨에서 가장 먼저 데뷔전을 치른 선수는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이다. 정우영은 지난 2018-19시즌 당시 10대 후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모두 치르며 주목받았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를 거쳐 올 시즌에는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후쿠이, 킴미히, 정우영.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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