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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있지(ITZY) 멤버 리아(본명 최지수·23)가 당분간 활동 중단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8일 있지 공식 팬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현재 리아는 일정 진행에 대해 극도의 긴장과 불안감을 겪고 있어 상담 및 검진을 받게 되었고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당사는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멤버들과 신중히 논의한 끝에 금일 이후 진행되는 스케줄에 리아는 참여하지 않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치료에 전념하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추후 리아의 활동 재개 시점은 리아 본인과 멤버들이 서로 충분한 상의를 진행하여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 리아의 활동 재개가 정해지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리아도 이날 친필 편지를 팬들에게 공개하고, 자신을 걱정할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 믿지(팬덤명)들이 오늘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을 거 같아요"라며 리아는 "제가 조금만 아파도 누구보다 걱정하는 믿지라 또 이 소식을 접하고 마음 아파하고 속상해할까봐 걱정이 되었어요"라면서 "하지만 동시에 누구보다 저를 잘 알고 믿어주는 믿지이기에 이해해주고 기다려줄 걸 알아서 용기낼 수 있었어요"라고 고백했다.
리아는 "멤버들과 같은 꿈으로 만나서 함께 달려온 지 어느덧 6년이 되었더군요"라고 돌아보며 "그 시간들을 지나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정말 온전히 우리 멤버들 그리고 믿지들 덕분이었어요. 정말 계속해서 많은 일들을 지나쳐온 거 같아요. 그 안에는 물론 우리가 함께한 추억 그리고 기쁜 순간들도 가득할 거예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리아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이었지만 달려오느라 제 자신을 점점 놓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라고 털어놓으며 "항상 저에게 누구보다 고마운 사람들이기 때문에 저도 사랑과 행복만을 주고 싶은 마음뿐이에요"라고 팬들을 향한 사랑을 고백했다.
리아는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은 잠시 시간을 가지고 제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채워 나아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면서 "저는 항상 말하듯이 진심으로 우리 믿지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우리 믿지들이 기다려주고 걱정해준 마음에 보답할 수 있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할게요. 항상 고맙고 사랑해요"라며 건강을 회복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팬덤 믿지에게 전했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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