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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 부진에 빠져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맨유를 상대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A조 1차전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승1무(승점 10점)의 성적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는 반면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3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리그 13위에 머물고 있다.
영국 미러는 18일 양팀의 맞대결을 예측하면서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3패를 당했고 3경기 모두 두 골 차이로 패했다. 맨유가 올 시즌 위기에 놓여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이지만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가장 큰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프리시즌 시작부터 팀과 함께했고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과 김민재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바이에른 뮌헨전에선 맨유가 명백한 약자'라고 언급했다.
맨유 텐 하흐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우리는 뮌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뮌헨 원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다수의 유럽 현지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르팅라이프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최종순위를 예측하면서 A조에선 바이에른 뮌헨이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을 93.6%로 책정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챔피언스리그 A조에선 김민재와 케인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고 투헬 감독과 함께 프리시즌을 보낸 바이에른 뮌헨을 앞서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도 시즌 초반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조 2위가 유력하다'고 점쳤다.
맨유는 최근 측면 공격수 산초와 안토니가 잇달아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산초는 지난 4일 열린 아스날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결장했고 텐 하흐 감독이 "훈련 성과가 좋지 못했다"고 언급하자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맨유는 지난 14일 산초를 1군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맨유의 또 다른 측면 공격수 안토니는 최근 여자친구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팀 합류가 무기한 연기됐다.
맨유는 지난 16일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1-3 완패를 당했다. 안토니와 산초의 공백이 발생한 맨유는 주축 수비수 바란도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해 불안한 수비력도 드러냈다. 맨유는 최근 4경기에서 매 경기 2골 이상 실점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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