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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계 큰 별이 둘이나 졌다. 원로배우 변희봉(본명 변인철)과 중견배우 노영국(본명 노길영)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18일 유족에 따르면 변희봉은 과거 완치 판정을 받았던 췌장암이 재발해 투병하던 끝에 이날 오전 숨을 거뒀다. 향년 81세.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 낮 12시 30분이다.
변희봉은 1966년 MBC 2기 공채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연기자로 활동하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봉준호 감독과 인연이 깊다. 영화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옥자' 등 봉 감독의 데뷔작부터 함께 하며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영화제 레드카펫도 밟았다.
2020년에는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인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노영국은 이날 새벽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고인의 빈소는 한양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동료 선후배들이 참석해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다.
노영국은 지난 16일 첫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장숙향(이휘향)의 남편이자 태산그룹 회장 강진범 역으로 출연 중이었다. 제작진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후속 대처를 논의 중이다.
고인은 1974년 MBC 공채 탤런트 7기로 데뷔했다. '대왕세종' '무신' '태종 이방원' 등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했고, 가수로도 꾸준히 활동하며 '사나이 빈가슴' '최고의 여인' 등의 노래를 남겼다.
[고(故) 변희봉·노영국./ 마이데일리]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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