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수술 불가능한 진행성 간세포암은 치료에 있어 새로운 표준항암치료인 아테졸리주맙 베바시주맙 면역복합 병용요법과 고전적인 간동맥주입화학요법 간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9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이같은 연구결과가 종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캔서스 8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성필수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은 아테졸리주맙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 114명과 같은 기간에 간동맥주입화학요법으로 치료받은 환자 193명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두 치료법 생존율이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아테졸리주맙 베바시주맙 치료법은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으로, 절제 수술치료가 불가능한 진행성 간암에 최근 도입됐다.
간동맥주입화학요법은 대퇴동맥에 항암 주입 포트를 삽입해 포트를 통해 간동맥으로 세포독성 항암제를 직접 주입한다. 이렇게 항암제를 투여하면 전신 부작용이 적게 발생한다.
성필수 교수는 “향후 아테졸리주맙 베바시주맙 치료가 잘 듣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군을 선별하고, 간동맥항암주입술로 치료해 치료효과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