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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라이언 브레이저./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 라이언 브레이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우완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36)가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전반기와 후반기가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
지난 2013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브레이저는 5년 만에 다시 1군 무대를 밟았다. 2018년 보스턴으로 이적해 빅리그 무대에 오른 뒤 지난 5월까지 쭉 활약했다. 6시즌 통산 222경기 209⅔이닝 7승 8패47홀드9세이브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했다.
특히 2018년 보스턴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힘을 보태 우승 멤버가 됐다. 지난해 68경기 62⅓이닝 3패 평균자책점 5.78로 40실점,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했으면서도 13홀드로 가장 많은 홀드를 올렸다. WHIP는 1.30이었다.
올해가 문제였다. 20경기 등판해 21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승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7.29 WHIP 1.57로 부진했다. 결국 지난 5월 16일 보스턴에서 양도 지명(DFA) 처리됐다. 이후 그를 원하는 팀이 나오지 않으면서 5월 22일자로 방출됐다.
다저스 라이언 브레이저./게티이미지코리아
무적 신세인 그에게 손을 내민 팀은 다저스다. 6월 5일 브레이저는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이날부터 브레이저에겐 새로운 날을 맞이했다.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를 거쳐 6월 21일 빅리그에 복귀한 브레이저는 불펜에서 든든한 한 축이 됐다.
성적도 쑥쑥 올라갔다. 다저스 이적 후 37경기(36⅓이닝) 2승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0.74로 대반전을 이뤘다. 탈삼진은 36개, WHIP는 0.71로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된 것이다. 당연히 신분도 상승했다. 어느새 필승조 일원이 됐다.
지난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지구 라이벌전에도 등판했다. 2-2로 맞선 7회초 2사 1루에서 등판한 브레이저는 미치 해니거를 공 3개로 플라이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자신의 임무를 완수한 브레이저는 8회 브루스더 그라테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 라이언 브레이저./게티이미지코리아
보스턴 시절의 라이언 브레이저./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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