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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명수.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자신의 2행시와 관련한 비화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모발모발(Mobile) 퀴즈 쇼' 코너가 진행됐다. 게스트로는 방송인 김태진이 참여했다.
이날 박명수는 지난 방송 중 개그우먼 팽현숙과 통화를 했던 것을 언급했다. 당시 팽현숙은 박명수 덕에 아직까지 집에서 대접을 받으며 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던 바. 박명수는 화제가 됐던 '펭귄' 2행시에 대해 "그냥 애드리브로 했던 것인데 아직까지도 이렇게 밈이 되어 회자될 줄은 몰랐다"며 "팽현숙 누나가 그렇게 좋아할 줄도 몰랐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펭귄 2행시 당시) 팽현숙을 말했을 때 하하가 '망했다'고 했었는데, 하늘이 도운 일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박명수는 "박명수의 리즈 시절이라고 하면 바로 지금이다"라는 제시문에 "그렇다. 나는 항상 그랬다"고 인정했다. 또 "지금이 가장 잘생긴거냐"는 김태진의 질문에는 "생긴 건 엉망이다"라며 웃었다.
이어진 질문에서 박명수는 "터키가 튀르키예로 국가명을 바꿨다. 인도도 국가명을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정보가 나오자 "우리나라도 이름을 바꿨으면 좋겠다"며 "이름은 '킹 코리아'가 어떤가"라고 농담을 쳤다.
끝으로 책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김태진은 "독서광 박명수의 책 추천 영향이 라디오쇼에 책을 추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내가 게시물을 올린 것이 화제가 되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김태진은 "박명수 덕분에 고전 명작이 유행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 방송된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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