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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KIA 타이거즈 '특급유망주' 김도영이 9월 최고의 타자로 우뚝설 수 있을까. 일단 리그 최상위권 활약임에는 틀림이 없다.
한국쉘석유주식회사에서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2023 KBO 리그 9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명예의 자리를 두고 태너(NC), 김도영(KIA) 등 여러 선수들이 경쟁 중이다. 9월 남은 경기를 통해 ‘쉘힐릭스플레이어’ 주인공은 누가 될까.
KIA의 현재이자 미래인 김도영은 월간 WAR 1.44로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9월 19경기에 출전해 최다 안타 10위(22개), 득점 2위(18개), 타점 3위(15개), 도루 1위(8개), OPS 16위(0.893)를 기록 중이다. 2년차 시즌만에 주전으로 도약,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김도영은, 시즌 막판까지 활약을 이어가며 5강 싸움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도영의 뒤를 LG 홍창기(WAR 1.42)와 문보경(WAR 1.36)이 쫓고 있다. LG의 출루 머신 홍창기는 9월 19경기에 출전해 최다 안타 1위(31개), 득점 1위(20개), 타점 3위(15개), 도루 8위(4개), 타율 2위(0.443), 출루율 2위(0.523), OPS 8위(1.038)를 기록하며 생애 첫 시즌 MVP에 도전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일원인 문보경은. 9월 17경기에 출전해 최다 안타 3위(27개), 타점 5위(14개), 득점 3위(14개), 홈런 7위(3개), 타율 7위(0.409), 출루율 10위(0.451), 장타율 3위(0.636), OPS 3위(1.087)를 기록하며 타격 지표 대부분에서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9월 투수 부문은 NC 태너가 현재까지 월간 WAR 1.3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9월 4경기 선발 등판하여 다승 5위(2승), 평균자책점 2위(0.72), 이닝 6위(25이닝), 탈삼진 5위(22개),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2위(0.72)를 기록 중이다. 와이드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땅을 밟은 태너는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7경기 만에 WAR 1.45를 기록하며 페디와 함께 리그 최강의 외인 원투펀치를 구축하고 있다.
태너의 경쟁자로 NC 팀 동료 페디(WAR 1.36)와 KT 벤자민(WAR 1.30)이 추격하고 있다. KBO 입성 첫 해, 압도적인 투구로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페디는 9월 3경기 선발 등판하여 다승 1위(3승), 평균자책점 1위(0.42), 탈삼진 1위(32개), WHIP 1위(0.42)를 기록 중이다. 지금 페이스를 유지할 시, 역대 네 번째 트리플 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T의 벤자민은 9월 4경기 선발로 나서 1승과 함께 평균자책점 5위(1.50), 이닝 9위(24이닝), 탈삼진 2위(25개), WHIP 6위(0.88)를 기록하며 팀의 2위 수성을 이끌고 있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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