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박찬호(KIA 타이거즈)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박찬호는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유는 허리 통증이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지난 14일 KT 위즈와의 퓨처스리그에 출전해 세 타석을 소화했다. 그리고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에 합류해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KIA 이범호 감독은 "(박찬호는) 지금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해서 내일(17일) 등록하기 위해 불렀다"며 "경기 후 어느 파트에서 1명을 빼야 할 지 고민 중이다. 신경이 쓰인다. 잘해주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아무튼 오늘 경기가 끝난 뒤에 잘 체크하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KIA는 현재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나성범, 황대인, 임기영, 박찬호, 이의리가 부상을 당했다. 윤도현과 박민도 부상으로 잠시 쉬어간다. 그럼에도 다른 선수들이 그들의 빈자리를 잘 채우며 1위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잘하고 있다. 그런 부분을 오늘 경기 어떻게 푸느냐에 따라서 엔트리를 어떻게 할지 코치님들과 상의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부상을 당한 나성범도 복귀를 위해 준비 중이다. 사령탑은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이제 러닝을 시작했다. 배팅도 하고 있다"며 "15일 자기공명영상법(MRI) 검사를 했을 때 거의 이제 다 됐다고 했다. 단계별로 훈련해서 복귀를 준비시킬 계획이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날짜는 딱 집어서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이제 경기에 출전해도 되겠다'고 하면 퓨처스 경기에 나설 것이다. 작년에도 그랬듯 많은 경기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다. 퓨처스리그에서 두세 경기 정도만 하고 올릴 생각이다"며 "지금 티배팅과 러닝을 진행 중이다. 러닝도 단계별로 50%, 70%, 90%, 100%까지 단계별로 할 계획이라 조금 소요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KIA는 김도영(3루수)-이창진(우익수)-이우성(1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김선빈(2루수)-최원준(중견수)-김태군(포수)-홍종표(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김건국.
인천=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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