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속도 173.2km' 미사일 발사! 오타니, ML 홈런 단독 1위 등극…전구단 상대 홈런까지 3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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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이주의 선수'로 선정될 만큼 타격감이 폭발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맞대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11번째 아치를 그리며 홈런 전체 1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오타니는 지난주 엄청난 타격감을 선보였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한차례 휴식을 취했지만, 5경기에 출전해 3홈런 7타점 타율 0.524 OPS 1.536으로 펄펄 날아오르며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특히 가장 최근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맞대결에서는 3경기에서 '8안타 3홈런 6타점 5득점 2도루'로 폭주했는데, 조지 시슬러(1922년), 안드레 도슨(1987년), 배리 본즈(1990년), 추신수(2010년)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로 특정 팀과 3연전에서 '8안타 3홈런 6타점 5득점 2도루'의 성적을 거둔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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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이 좋은 흐름을 이날 경기에서도 이어갔다. 괜히 7억 달러라는 엄청난 몸값을 받는 선수가 아니었다. 오타니는 0-2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 무키 베츠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마이애미 선발 로데리 무뇨스의 5구째 96.1마일(약 154.7km)의 포심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높은 코스로 형성되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내돌렸다. 그리고 이 타구는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담장 밖으로 타구가 향했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오타니의 타구는 무려 107.6마일(약 173.2km)의 엄청난 속도로 뻗어나갔고, 441피트(약 134.4m)를 비행한 뒤 다저스타디움의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홈런으로 연결됐다. 지난 5일 8호 홈런, 전날(6일) 두 개의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의 세 경기 연속 홈런.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고, 전구단(30개) 상대 홈런에 이제 단 3개 구단만을 남겨두게 됐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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