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아직 야수로서의 경기운영은 몸에 배지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22)이 사흘만에 다시 선발라인업에 들어왔다. 장재영은 26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장재영은 지난 20일 청주 한화 이글스전서 1군 타자 데뷔전을 가졌고, 21~23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 3연전서 꼬박 출전했다.
그러나 오랫동안 투수로 살아온 장재영이 1군에서 쉼 없이 출전하는 야수의 일상에 아직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2군과 1군은 긴장도 측면에서 또 다르다. 홍원기 감독은 25일 고척 NC전서 장재영을 쉬게 했다. 장재영은 이틀 연속 푹 쉬었다,
홍원기 감독은 “사실 청주 경기부터 3~4경기 풀타임을 나갔는데, 많이 지친 것 같더라. 윌커슨에게 홈런을 치긴 했지만, 일요일에 삼진 네 차례를 당하는 모습을 보고, 확실히 야수로서의 경기운영, 체력관리는 몸에 배지 않았구나 싶더라”고 했다.
그러나 익숙해져야 한다.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을 좌우투수 가리지 않고 꾸준히 기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듯하다. 그는 “이 선수도 미래에 전략적으로 육성을 생각해야 한다. 왼손, 오른손 투수를 가리지 않고 출전해야 한다. 여러 모습을 지켜보면서 판단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장재영은 올 시즌 4경기서 12타수 2안타 타율 0.167 1홈런 1타점 2득점 3볼넷을 기록했다. 삼진이 6차례나 될 정도로 아직 정확한 타격에는 어려움을 겪는다. 그러나 일발장타력은 확실하다. 2군에서 19경기에 출전해 5홈런을 쳤고, 1군에서 신고한 2안타도 2루타와 홈런이다.
고척=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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