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분기 영업익 42% 감소…VIP 마케팅 비용 증가
9~10월, 김포공항 라운지·VIP 전용 영업장 오픈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파라다이스는 2024년 상반기 결산에서 매출 5380억원과 영업이익 80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와 9% 증가했다.
주요 성장 요인으로는 일본 VIP 및 매스(Mass·일반고객) 드롭액(칩 구매 총액)의 증가와 중국 VIP 드롭액의 상승을 꼽았다.
일본 VIP 드롭액은 전년동기 대비 7% 늘어난 7037억원, 매스 드롭액은 16% 증가한 3631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VIP 드롭액은 2966억원으로 49% 늘었다.
반면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 감소한 2733억원,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320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드롭액은 1조7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났으나, VIP 고객 수 증가로 인한 마케팅 비용이 상승해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파라다이스는 향후 서울, 인천, 부산, 제주 등 주요 지역의 카지노 얼라이언스를 강화하고, 김포공항 국제선 라운지와 VIP 전용 영업장을 새롭게 오픈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오는 9월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에 VIP 전용 영업장을, 10월에는 카지노 VIP를 위한 김포공항 허브 라운지를 새로 연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올해 심화된 경쟁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일본 VIP와 매스 드롭액이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고 중국 VIP 실적 개선세도 강하게 나타났다”며 “하반기에도 카지노 얼라이언스 기반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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