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식브랜드 가운데 이례적 가격 동결 선언
[마이데일리 = 유현희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스택빈 커피’가 물가안정을 위해 가격 동결을 선언했다.
스택빈커피는 1800원인 음료 가격을 유지한다고 13일 밝혔다. 스택빈커피는 아메리카노, 청매실티 등의 음료를 1800원, 스틱케이크 12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 외식 브랜드들이 줄줄이 가격을 인상하는 가운데 스택빈커피의 가격 동결은 이례적이다.
BBQ는 지난 5월 ‘황금올리브치킨’ 가격을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올리는 등 23개 제품 가격을 6.3% 인상했다. 지난해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조사에 따르면 3대 치킨 프랜차이즈인 BHC, BBQ, 교촌치킨의 지난 3년 평균 가격 인상률은 12.6%로 집계됐다.
롯데리아가 8일부터 버거류 20종의 가격을 2.2% 인상하는 등 일부 제품 판매가를 조정했다.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는 단품 기준 100원, 세트 메뉴는 200원 인상했다. 디저트류 등 68개 품목의 가격도 평균 3.3% 올랐다.
신세계푸드의 노브랜드 버거는 지난 2월 말 버거•사이드 메뉴 등 30여종의 판매가격을 평균 3.1% 올린 바 있다.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단품) 가격은 4400원에서 4800원으로, 세트 가격은 5900원에서 6300원으로 올랐다. 또한 5월에는 맥도날드가 전체 제품의 22%에 해당하는 16개 품목 가격을 100~400원 인상했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2.8%였다.
스택빈 커피 관계자는 “외식하기 망설여질만큼 외식 물가 상승이 가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며 “스택빈 커피는 부담 없이 질 좋은 커피를 고객들이 드실 수 있도록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수도권 위주의 프랜차이즈 커피 업체인 스택빈 커피는 독립보일러 시스템과 온도 안정성이 뛰어난 머신으로 에스프레소 추출의 편차를 최소화하며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맛의 균일성을 보장하고 있다.
유현희 기자 yhh120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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