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돌싱글즈' 제작진이 걸그룹 출신 정명과 아나운서 출신 박창현의 출연과 관련해 이야기했다.
지난 29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MBN미디어센터에서 MBN '돌싱글즈6' 박선혜 CP, 정우영 PD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돌싱글즈'는 다시 한번 용기 낸 이혼 남녀들의 간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돌싱 남녀 직진 로맨스. 지난 2021년 7월 시즌1을 시작한 '돌싱글즈'는 어느덧 시즌6까지 왔다. 지난 9월 12일 첫 방송된 '돌싱글즈6'는 강원도에 마련된 '돌싱 하우스'에서 새로운 돌싱남녀 미영-방글-보민-성서-시영-정명-지안-진영-창현-희영의 강렬한 등장을 알리며 화끈하게 출발했다.
박선혜 CP는 시즌6를 공개한 것에 대해 "매 시즌 인터뷰할 때마다 말씀드리지만, 이렇게까지 길게 올 거라고 생각 못했다. 그래서 매 시즌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시즌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랑을 많이 해주시는 게 느껴져서 감사하다"며 "시즌이 계속 될수록 다음 시즌에 대한 욕심이 더 생기는 거 같다.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 더 재밌어 하실 거란 생각이 들어서 좀 더 앞으로 내다보면서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우영 PD는 "시즌1부터 했는데 매 시즌을 할 때마다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감정을 다 담으려고 하다 보니까 사실 언제 시즌6까지 왔는지도 모르겠다"며 "한번 할 때 몰입해서 하고, 다음 거 할 때는 또 다음 사람들한테 몰입해서 한다. 계속 새로운 사람들 걸 하다보니까 반복되는 과정이 있어서 '이런 건 좀 바꿔봤으면 좋겠다' 하는 와중에 새로운 시즌"이라고 말했다.
시즌5 종영 후 두 달 만에 시즌6로 돌아왔다. 빨리 방송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박선혜 CP는 "시즌4에서 시즌5 사이 약간 텀이 있었다. 시즌4가 미국 편이기도 했고, 저희가 조금 숨고르기를 하려다 보니까 텀이 있었다. 근데 확실히 텀이 있으니까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약간 ('돌싱글즈'의) 존재를 잊는 거 같아서 시즌5를 기획하면서 시즌6를 붙여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또 좋은 기회가 생겨서 다음 시즌으로 간다면 시청자 분들이 시청 패턴을 유지할 수 있게 두 시즌 정도씩은 붙여서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은 시작 전부터 걸그룹 레드삭스 출신 정명, 최근 MBC를 퇴사한 박창현 아나운서 등이 출연한다고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박선혜 CP는 "시즌5는 90년대생 특집이었어서 90년대생이 아닌 돌싱 분들이 쌓여있었다. 창현 씨나 정명 씨 같은 경우도 지원하신 지 좀 오래 됐다. 그래서 저희가 초창기에 보고 고민을 오래 할 수 있었던 시간이 있어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방송 경험이 있는 사람이 출연할 경우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데, 어떤 면을 보고 출연을 시켰을까.
박선혜 CP는 "그게 저희가 굉장히 걱정이 많았던 부분이다. 저희는 시즌1부터 진정성에 대해서 어필을 많이 했는데, 지원하는 분들 중에 인플루언서들도 많다. 그래서 그 분들을 볼 때는 더 촉각을 세우고 예민하게 본다. 인터뷰할 때도 홍보성은 아닌지 직접적으로 물어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진짜 사랑을 찾아 정착하고 싶고, 다시 진짜 가정을 꾸리고 싶고, 다시 사랑에 빠지고 싶어하는 열정이 많이 느껴졌다"며 "사실 시즌5 때 출연자들이 수줍어하고, 결정적일 때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셨던 부분에서 아쉬웠다. 근데 정명 씨나 창현 씨는 다른 출연자들보다 굉장히 열정이 많아 보였고, 현장에 가면 진짜 포텐이 터지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