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블랙핑크 제니 '만트라', 로제 '아파트'로 글로벌 흥행
지드래곤 '파워'로 7년 만에 귀환
베이비몬스터, 지드래곤 작곡 참여 '드립'으로 컴백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티스트들이 K팝 씬으로 다시 돌아와 주목 받고 있다. YG의 간판 스타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부터 블랙핑크 멤버들, 그리고 신인 베이비몬스터까지 성공적으로 컴백하며 K팝 업계를 수놓았다.
빅뱅의 지드래곤은 컴백과 동시에 강력한 '파워'(POWER)를 선보이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싱글 '파워'를 발매했다. 지드래곤의 솔로 컴백은 2017년 발매한 미니 앨범 '권지용' 이후 7년 만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그의 복귀는 YG 패밀리의 부활을 상징하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7년간의 공백기 동안 느낀 미디어의 영향력과 힘에 관한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2세대 한정품이 세기의 완성품" "I got the power the power power, 88 날아"라는 가사처럼 K팝의 아이콘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파워'는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등 국내 주요 실시간 음원차트 정상을 찍은 데 이어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조회수를 훌쩍 넘어섰다. 멜론에서는 누적 감상 수가 지난 1일 기준 82만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화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30일, 12년 만에 예능으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을 시작으로 오는 23일 열리는 '2024 마마 어워즈'(MAMA AWARDS) 무대에 오르기까지 보여주는 행보도 눈에 띈다.
블랙핑크 출신 제니와 로제는 각각 음원차트를 점령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제니는 지난달 발표한 솔로곡 '만트라'(Mantra)로 로제의 '아파트'(APT.)와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제니는 ‘만트라’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37위에 올라 먼저 K팝 여성 솔로가수로서 신기록을 썼고, 10월 26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100’ 98위에 올랐다.
이후 로제가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곡 ‘아파트’로 오피셜 싱글 차트 4위와 2위로 제니의 기록을 경신한 후 더 높은 곳으로 향하고 있다.
반복되는 후렴구가 주는 특유의 중독성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 곡은 세계 양대 차트로 불리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각각 2위와 8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멜론, 지니, 벅스 등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발매와 함께 실시간·일간 차트 정상을 싹쓸이했다.
제니와 로제는 그룹 활동뿐만 아니라 각자의 솔로 활동에서도 드러내며 YG 걸그룹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지드래곤의 지원을 등에 업은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1일 발매된 첫 정규 앨범 '드립'에는 '드립'과 '클릭 클랙(CLICK CLACK)'으로 컴백했다. 이들은 신인답지 않은 무대 장악력으로 주목받으며, YG 특유의 음악적 정체성을 잇는 강력한 신예로 평가받고 있다.
컴백 전 베이비몬스터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공개된 '클릭 클랙'은 멤버 전원이 랩에 참여, YG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묵직한 힙합으로 호평받았다. 뮤직비디오 공개 약 21시간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드립'을 통해 'YG DNA'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했다. 특히 '드립'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뮤직비디오 조회수 1800만 뷰를 넘기며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로 직행했다.
이러한 성과에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베이비몬스터가 매력적인 곡들로 가득한 첫 정규 앨범으로 올해를 멋지게 장식했다"며 "장르와 언어를 넘나드는 이들 음악은 K팝 글로벌 영향력 확장의 원동력"이라고 평가하며 베이비몬스터의 이번 컴백을 비중 있게 다뤘다. 그러면서 멤버들의 음악적 역량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2024년 가장 유망한 K팝 신인"이라고 설명했다.
K팝 생태계의 판도를 뒤흔든 YG 패밀리는 기존 아티스트들과 신인들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K팝 신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들이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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