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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하이브는 올해 3분기 매출 5,278억 원, 영업이익 54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25.4% 하락한 수치지만, 영업이익률은 1분기 4%, 2분기 7.9%, 3분기 10.3%로 상승세를 보이며 하반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하이브는 5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방탄소년단(BTS)의 향후 활동과 매출 기여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경준 하이브 CFO는 "현재 2026년 완전체 활동에 대해 멤버들과 논의 중에 있다”며 구체적인 매출 예측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 CFO는 “방탄소년단의 복귀가 큰 매출을 가져올 것이라 예상되지만, 신사업과 다른 아티스트들의 성장이 함께 이루어지면서 방탄소년단의 매출 의존도는 예전만큼 높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의 복귀가 회사의 매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다른 아티스트와 사업 성장의 동반 성과를 통해 다각화된 수익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하이브 이재상 CEO는 같은 날 발표된 실적을 언급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임직원과 아티스트들이 좋은 성과를 냈다”며 주주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CEO는 반년 넘게 이어진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갈등 상황 속에서 이룬 뉴진스의 성과를 재조명하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 CEO는 “‘버니즈 캠프 도쿄 돔’으로 J팝 외 아티스트로는 최단기간에 도쿄 돔에 입성한 뉴진스는 올해 발매한 ‘하우 스위트’와 6월 일본 데뷔 음반 ‘슈퍼내추럴’로 5개 음반 연속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또 뉴진스는 음반 발매나 공연 등 주요 활동이 없었지만 3분기에도 음원 차트와 광고 등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며 “하이브는 뉴진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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