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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전 야구선수 추신수가 기아 타이거즈 김도영을 극찬했다.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는 올해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출연했다.
이날 안나경 앵커는 "김도영 선수가 정말 많이 성장을 하지 않았나. 보시기에 혹시 이거를 좀 더 보강했으면 좋겠는 게 있나"라고 질문했다.
추신수는 "(김도영은) 정말 멋진 선수인 것 같다. 나이도 어린데 어떻게 보면 파이브 툴 선수라고 우리가 타자로 치면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칭하는데, 아마 그런 선수가 아닌가 싶다"며 "기술적으로는 내가 할 말은 사실 없다. 굳이 거기서 한마디를 한다면 아마 꾸준함이 아닐까 싶다"라고 조언했다.
이를 들은 안 앵커는 "파이브 툴 플레이어 말씀하셨는데 사실 추신수 선수가 대표적이다. 5가지 장타력 정확도 빠른 발 수비 송구능력 이걸 다 갖춘 선수를 그렇게 일컫는데 혹시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이 부분이 좀 더 좋았으면 하는 부분도 있나"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추신수는 "있다. 내가 하나를 꼽자면 아마 수비가 아닐까 싶다. 수비는 내가 미국으로 가면서 처음 시작했던 부분이라 좀 늦은 감이 있었다. 메이저리그 선수가 되기 위해서 좀 연습을 많이 하긴 했는데 그래도 좀 부족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안나경 앵커는 "수비 관련해서는, 다시 태어나도 야구를 할 거라고 하시지 않았나. 지금 해오신 그런 똑같은 야구 인생을 꿈꾸시나, 아니면 꿈꾸는 또 다른 야구 인생이 있을 것 같나"라며 질문했다.
그러자 추신수는 "나는 내가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더 나은 야구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좀 더 다음 생에는 지금보다 좀 더 재능이 더 뛰어나고 피지컬이 더 뛰어나게 태어나서 야구를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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