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까지 루카스 베리발(18)을 신뢰하고 있지 못한다는 의견이 전해졌다.
베리발은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이적을 확정했다. 베리발은 중앙 미드필더로 뛰어난 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짧은 패스와 함께 볼을 직접 운반하며 중원에서 존재감을 나타낸다.
베리발은 스웨덴 자국리그인 IF 브롬마포이카르나 아카데미를 거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어 2022년에는 유르고덴스로 이적했다. 베리발은 일찍이 재능을 인정받으면서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과 함께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으로 베리발에 러브콜을 보냈으나 영입전 승자는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빠르게 베리발을 선점했다. 기본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50억원)에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며 베리발은 국제축구연맹(FIFA) 유스 룰로 인해 이번 여름에 토트넘으로 합류했다.
베리발은 프리 시즌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기회를 받으며 토트넘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스웨덴 국가대표 마틴 애술룬드는 “토트넘과 계약한 것은 그가 GOAT(the Greatest Of All Time)가 될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라고 찬사를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된 후에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베리발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교체 출전 5회로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들을 상대하며 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으나 활약에는 모두 교체 아웃되며 풀타임 소화에는 실패했다.
영국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간) 스웨덴 기자 토비아스 헬그렌의 주장을 소개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까지 베리발의 능력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베리발이 프리미어리그와 같은 높은 수준의 레벨의 경기에서 뛸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베리발이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임대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헬그렌은 “아직 임대 이야기는 이르다. 토트넘에서 충분히 성장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분명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변화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