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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김재영이 미운 우리 새끼 스페셜 MC로 출연해 배우 변우석, 모델 주우재와의 특별한 우정을 전했다.
김재영은 지난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서장훈은 "김재영 씨가 변우석, 주우재 등과 절친이다. 얼마 전 연말 모임에서는 술 한 잔 없이 탄산음료만 마셨다고 들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방송에서 공개된 모임 사진에는 테이블에 술이 하나도 없어 MC들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김재영은 이에 대해 "주우재 형이 술을 정말 싫어한다. 본인이 마시는 건 물론이고 남이 마시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신동엽이 "그럼 모임에서 뭐하냐"고 묻자 김재영은 "서로 자랑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잘 된 친구들이 있으니까 그런 얘기들을 주로 한다"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MC들은 모델 시저 누가 가장 인기가 많았는지 질문했다. 김재영은 웃으며 "셋다 별로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주우재 형이 홍대에서 패션으로 꽤 유명했다. 그때는 '홍대 핫피플'로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서장훈과 신동엽은 "남자들끼리 술도 없이 앉아서 자랑만 한다니.. 너무 무의미한 시간 같다"고 농담을 건네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재영의 소탈한 생활 습관도 공개됐다. 그는 "20대 중반에는 돈이 아까워서 강남에서 강북까지 걸어다녔다. 삼성역에서 남산 터널까지 걸어간 적도 있다"고 말하며 절약왕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MC들은 "김종국 못지않은 절약 정신이다"라며 감탄했다.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로 화제가 옮겨가자 김재영은 "연애를 시작하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스타일"이라고 고백했다. 신동엽이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다가 헤어질 때는 마음속으로 이혼했다고 여기는 거냐"고 묻자 김재영은 "그런 셈이다. 연애하면서 결혼까지 생각했다가 헤어질 때는 '결혼은 안 되겠다'고 느낀 적이 6번 정도 있다"고 답해 스튜디오를 폭소케했다. 이에 서장훈은 "연애 경험이 많아 대선배급이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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