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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이 최근 상승세가 잠시 멈추었다. 아스널은 8일 열린 15라운드 경기에서 풀럼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리를 했어야하는 중요한 경기였지만 선취골을 내준 후 살리바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아스널은 15라운드까지 승점 29점으로 3위에 머물러 있다. 1위는 한 경기 순연된 리버풀로 승점 35점, 2위는 첼시로 승점 31점이다. 승리했더라면 첼시와 승점이 같았는데 2점 뒤처져있다.
최근 프리미어 리그 3연승을 달리던 아스널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팬들이 더 큰 걱정거리는 우승이 아니라 팀의 주축인 마르틴 외데고르의 부상재발 여부이다.
왜냐하면 풀럼전에서 외데고르가 후반 30분이 지날 무렵 발목상태가 좋지않은 탓에 와네리로 교체되었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은 이같은 장면을 본 후 외데고르로 인해 아스널 팬들이 부상 재발을 걱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팬들은 외데고르가 만약에 다시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면 아스널의 이번 시즌 우승 가능성은 영영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마틴 외데고르는 이날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에 그라운드에 업드린 채 발목을 움켜쥐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미 지난 9월 A매치 휴식기간동안 노르웨이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외데고르가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두달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때 아스널은 부진을 면치 못했고 순위가 뒤로 밀리기 시작했다. 2승3무2패로 평범한 성적을 올리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였다.
하지만 외데고르는 11월11일 첼시전부터 복귀해서 매경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첼시전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후 열린 노팅엄전 3-0, 웨스트햄 5-2, 맨유 2-0 등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다시 치고 올라왔다.
그래서 언론은 외데고르가 발목 부상을 입어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아스널의 부진한 성적이 더욱 더 두드려졌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외데고르가 풀럼전에서 발목 부상이 재발한 것처럼 알려져 팬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반 종료직전 발목을 잡고 쓰러진후 고통에 몸부림친 외데고르가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벗어났기에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걱정스러운 아스날 팬 한 명이 소셜미디어에 “외데고르가 부상당한 듯하다. 출장하지 못할 것 같아”라고 적었다. 다행히 후반전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후반 막판 교체됐다.
또 다른 팬들은 “외데고르가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한다면 더 심할 거야”라는 등 걱정을 하는 팬들이 많았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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