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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임영웅이 DM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트롯 영웅' 임영웅의 탄생이 조명됐다.
1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미스&미스터트롯 추억여행'에서는 '트롯 히어로' 임영웅의 탄생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MC 김성주는 "TV조선은 지난 2019년 '미스트롯' 시즌1을 시작으로 해서 '미스터트롯'까지 잇단 성공을 거두면서 트롯의 황금기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다가오는 12월 19일 목요일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K-트롯 한류를 일으킬 그 위대한 첫걸음, '미스터트롯 3' 첫 방송을 앞두고 '미스&미스터트롯'이 왜 이렇게까지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됐는지 다시 한번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라고 말했다.
김성주는 "그 첫 번째 주제는 바로 '트롯 히어로' 임영웅의 탄생"이라며 "임영웅 씨는 지난 2020년 '미스터트롯'에서 영예의 진을 차지하면서 전성기를 맞은 것도 모자라 4년 동안이나 최정상을 지켜내면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 1위에 꼽히기도 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노래 실력뿐만 아니라 춤, 개그, 연기까지 다재다능한 재능으로 어떻게 '미스터트롯' 영예의 진이 되었는지 임영웅 씨의 발자취를 지금 바로 따라가 보겠다"라고 첫 번째 추억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대한민국의 마음을 사로잡을 트로트 영웅 임영웅"이라며 '미스터 트롯'에 첫 발을 내디딘 그때 그 임영웅의 모습이 펼쳐졌다. 3분 만에 전 국민을 매료시킨 임영웅표 노사연의 '바램' 무대도 또 만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댄스실력을 뽐낸 박현빈의 '댄싱퀸', 흥겨움을 가득 담은 김연자의 '십분 내로', 감성 히어로의 시작을 알린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23년만 역주행을 알린 설운도의 '보랏빛 엽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사부곡 도성의 '배신자' 등 임영웅의 레전드 무대가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 7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우리 시월이 생일 축하해"라는 글을 남겼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이 이뤄진 당일이기에 일부 네티즌들의 질책을 받기도 했다.
이 가운데 한 네티즌은 임영웅에게 보낸 DM 캡처를 공개했다. 공개된 캡처에서 네티즌이 "이 시국에 뭐 하냐"라고 말하자 임영웅은 "뭐요"라고 답했다. 네티즌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며 "앞번 계엄령 겪은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소비층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임영웅은 "내가 정치인이냐. 목소리를 왜 내냐"라고 반박했다.
이 같은 DM 내용이 공개되자 탄핵 정국 속 임영웅의 정치적 무관심 향한 지적이 쏟아졌다. 합성 및 조작, 혹은 임영웅의 공식 계정이 아닐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됐으나 해당 DM 캡처가 이른바 '움짤'로도 확산되면서 이는 다소 수그러든 상태다. 다만 소속사 물고기뮤직과 임영웅은 논란 이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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