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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번 계약도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올 시즌이 끝난 뒤 계약이 만료되는 리버풀의 핵심 자원 3명이 있다. 바로 모하메드 살라, 버질 판 다이크, 그리고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그 주인공이다. 세 명 모두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끈 주축 멤버들이다.
살라는 2017년 7월 리버풀로 적을 옮긴 뒤 372경기에 출전해 227골을 터뜨렸다. 판 다이크는 2018년 1월 사우샘프턴을 떠나 리버풀로 왔다. 리버풀의 핵심 중앙 수비수로 든든하게 뒤를 지켰다. 291경기에 나왔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2016-17시즌 1군 무대를 처음 밟았고 리버풀을 위해서만 329경기를 뛰었다.
세 선수 모두 리버풀의 영광의 시대를 이끌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UEFA 슈퍼컵 트로피를 모두 들어 올렸다.
하지만 세 명의 선수 모두 재계약을 맺지 않은 상황이다. 살라의 재계약이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판 다이크 역시 재계약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알렉산더 아놀드도 최근 재계약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하지만 자신은 공개적으로 계약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리버풀에서 20년 동안 있었다. 지금까지 네다섯 번의 계약 연장을 했다. 그중 어느 것도 공개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다"며 "이번 계약도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세 명 모두 내년 1월이 되면 자유롭게 해외 구단들과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아르네 슬롯 감독은 "저는 걱정하지 않는다. 현재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선수들은 매우 좋은 클럽에서 뛰고 있으며 지금도 매우 잘하고 있다"며 "이곳에서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리버풀은 15일 오전 12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풀럼과의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1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에게 선취골을 내준 뒤 17분 앤드류 로버트슨이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하지만 후반 2분 코디 학포의 동점 골이 나왔다. 후반 31분 로드리고 무니스에게 실점해 다시 끌려갔지만, 41분 디오고 조타의 득점으로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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