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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마드 디알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예의 있는 모습을 보였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기적과 같은 역전승이다. 맨유는 전반전에 요슈아 그바르디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맨유는 꾸준하게 동점골을 노렸지만 맨시티의 골문을 좀처럼 열리지 않았고 어느덧 시간은 후반 막판까지 흘러갔다.
그러던 후반 43분, 디알로는 맨시티 수비진의 백패스 실수를 가로챘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테우스 누네스에게 반칙을 당하며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슛을 성공시키면서 스코어는 동점이 됐다.
디알로는 2분 후 직접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후방에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롱볼을 연결했고 디알로는 빠른 스피드로 볼을 따냈다. 이어 골키퍼를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디알로는 2020-21시즌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다음 시즌에는 레인저스와 선덜랜드로 임대를 다녔고 2023-24시즌에는 다시 맨유에 복귀했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후 후벵 아모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측면에서 존재감을 나타내며 중용을 받고 있다. 디알로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14경기 2골 6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23경기 4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전설 앨런 시어러는 맨체스터 더비가 끝난 후 “디알로는 정말 뛰어나다. 훌륭한 선수며 의심할 여지 없이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고 극찬했다.
디알로의 태도 또한 화제가 됐다. 디알로는 경기가 끝난 후 맨시티의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공손하게 악수를 요청했고 과르디올라 감도 또한 디알로의 손을 맞잡았다.
이는 홀란드가 아스널전에서 보여준 모습과 극명하게 대조되는 모습이다. 홀란드는 당시 1-1 무승부를 거둔 후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향해 “겸손해라”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그와 반대로 디알로는 끝까지 상대를 향한 존중을 보였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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