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쿠팡은 본격적인 딸기 철을 맞아 역대 최대인 딸기 2600톤을 산지 매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쿠팡은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지의 여러 농가와 손잡고 산지 직송 물량을 확대해 고객에게 신선한 딸기를 빠르게 전달할 방침이다.
이번 매입은 기존 1200톤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쿠팡은 이상기후와 생산인구 감소 등의 악재에 놓인 딸기 농가의 판로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쿠팡은 충남 논산, 경남 진주 등 기존 5개 지역에 전남 영암, 경남 밀양, 경북 상주 등을 추가해 딸기 산지를 11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경남 밀양 열매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조합에 가입한 딸기 농가 173곳 농민 1000명이 쿠팡을 통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해 전국 소비자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전남 영암의 제이드가든 농업회사법인 관계자는 “쿠팡의 대규모 물량 매입 덕분에 딸기 재배 면적을 2배 확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방 농가와의 직거래를 통해 빠른 산지직송 시스템을 구축, 당일 오전 수확한 딸기를 가까운 쿠팡 물류센터를 거쳐 고객에게 빠르게 배송하는 방식을 통해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전남 영암에서 생산된 딸기는 광주FC 물류센터를 통해, 경남 밀양의 딸기는 대구FC 물류센터를 통해 아침 7시까지 새벽배송된다.
현재 쿠팡은 딸기 단일상품(중과·대과, 500g)을 1만~1만1000원대에 판매 중이며 이달 말까지 농협 카드 결제 시 추가로 7%를 할인해준다.
쿠팡 관계자는 “전국의 우수 산지를 발굴해 고객에게 고품질의 과일 상품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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