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김준호, 프러포즈 비화 "2캐럿 다이아 가격에 귀 빨개져"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코미디언 김준호와 김지민이 프러포즈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김지민의 느낌아니까'에는 '프러포즈 그리고 그 이후'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준호는 프러포즈를 위해 오전부터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김지민은 "뭘 또 준비를 했길래. 이벤트 가이"라며 김준호와의 만남 장소로 향했다.

옥상에는 김지민을 위한 촛불, 꽃장식, 커플 사진 등이 준비되어 있었다. 노래를 부르면서 등장한 김준호는 "지민아. 진짜 모자라고 부족한 오빠를 사랑해줘서 고맙고 오빠를 인생에서 구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아프지 말고 우리 오랫동안 사랑하자. 오빠랑 결혼해줄래"라며 무릎을 꿇고 반지를 끼웠줬다.

이벤트가 끝난 뒤 김지민은 "진짜로 건강식 만들고 있는 줄 알았다. 엘리베이터에서도 눈치 못 챘다"며 놀랐다.

두 사람은 "이제 '김지민의 느낌아니까' 채널이 아니고 '지민 준호'의 채널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재밌는 일상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직후 소속사 회식 현장도 공개됐다. 동료 코미디언 박소영의 결혼식을 다녀온 뒤 회식에 참석했다는 김지민은 "사회석에 있는 오빠를 보니 기분이 이상하더라. 프러포즈 전과 후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사회를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보이는데 김지민만 보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민은 "얼마 전에 받은 프러포즈 반지 사이즈를 줄이러 같이 갔다. 사장님이 남자들이 프러포즈하기 위해 반지 맞추러 와서 고심하는 모습이 귀엽다더라. 반지를 받았을 때는 그냥 고맙고 감동적이었는데 가서 그 이야기를 들으니 5~6배 더 감동적이었다"고 감격해했다.

김준호는 "난 1캐럿이 그렇게 작은 줄 몰랐다. 2캐럿 가격 듣고 귀가 좀 빨개졌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지민은 "실물 다이아를 처음 봤다. 프러포즈에 오롯이 집중했던 시간이었다"고 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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