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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2024시즌 KLPGA 투어는 선수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에 각종 신기록이 쏟아져 나왔다.
박민지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며 故구옥희, 강수연, 박세리, 김해림이 세운 동일 대회 3연패 기록을 넘어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4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박민지는 맹활약을 바탕으로 7년 7개월 14일 만에 생애 통산 상금 60억원을 돌파하며 KLPGA 투어의 새 역사를 썼다. 현재 통산 19승을 기록하며 누적 상금 약 62억5600만원을 달성한 박민지는 꾸준히 상위권을 지켜온 실력으로 자신의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안송이는 KLPGA 투어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통산 360번째 대회인 ‘S-OIL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기존 홍란의 359회 출전 기록을 넘어섰다. 안송이는 시즌 최종전인 ‘SK텔레콤· SK쉴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361개 대회 출전 기록으로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예원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 16번 홀부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2라운드 11번 홀까지 연속 104개 홀 동안 보기 없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2018시즌 김자영2가 기록한 99홀 연속 노보기 홀을 뛰어넘은 KLPGA 투어 신기록이다.
노승희는 2024시즌 31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100라운드를 소화하며 단일 시즌 최다 라운드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2016시즌 박채윤과 정희원이 기록한 96라운드였다.
또 노승희는 리커버리율에서 70.2882%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08시즌 신지애가 15개 대회, 37개 라운드에서 세운 70%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노승희는 2023시즌 7월에 열린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부터 지난 10월에 진행된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까지 약 1년 3개월간 예선을 45회 연속 통과하며 KLPGA 투어 최다 연속 예선 통과 기록 역대 5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5시즌에도 기록 경신을 향한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예원은 3년 6개월 만에 누적 상금 32억원을 넘어섰다. 2025시즌에 상금 8000만원만 추가하면 4년 10개월 10일 만에 33억원을 돌파했던 박민지의 기록을 앞지르게 된다.
안송이는 최다 예선 통과 기록 경신도 노리고 있다. 현재 예선 통과 269회를 기록 중인 안송이는 2025시즌 성적에 따라 김해림의 270회를 넘어 홍란의 287회 기록까지 경신하며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쓸 가능성이 있다.
박민지는 KLPGA 투어 최다 우승 기록인 2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2025시즌에 2승을 추가하면 故구옥희와 신지애를 넘어 새로운 최다승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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