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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아역배우 출신 김지영이 '빚투' 논란 2년 만에 입장을 밝혔다.
8일 김지영은 개인 SNS에 "2023년 1월에 있었던 저의 개인적인 일과 관련된 소식과 근황을 전하고자 글을 쓰게 됐다"며 "저는 부모님과 상의 후 법적 절차를 성실히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미성년자였던 관계로 정확한 판결문과 처분 결과는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담당 변호사님을 통해 알게 됐다. 이러한 법적 이유로 인해 자세한 내용과 결과를 공개할 수 없는 점,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김지영은 "결과를 떠나, 저로 인해 실망감과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미숙함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반성하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면서 "이후 저는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김지영은 2023년 전 연인 A씨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A씨는 김지영과 동거를 했으며 자신의 부모님이 김지영의 자취방을 잡고 월세를 내줬으나, 어느날 잠적한 후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으니 연락하지 말라'고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2005년생 김지영은 2012년 SBS 드라마 '내 인생의 단비'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2014년 MBC 드라마 '왔다! 장보리'에 장비단 역으로 출연했다.
▲ 이하 김지영의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김지영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모두 잘 지내셨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바라시는 모든 일들 이루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오늘은 2023년 1월에 있었던 저의 개인적인 일과
관련된 소식과 근황을 전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사건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부모님과 상의 후 법적 절차를 성실히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미성년자였던 관계로 정확한 판결문과 처분 결과는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담당 변호사님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법적 이유로 인해 자세한 내용과 결과를 공개할 수 없는 점,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하나 결과를 떠나, 저로 인해 실망감과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 미숙함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반성하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후 저는 저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린 시절 배우로 데뷔해,
감사하게도 많은 훌륭한 작품에 참여할 기회를 얻고,
과분할 만큼 큰 사랑과 관심까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해선 언제나 감사한 마음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린 나이에 시작된 배우 생활로 인한 부담감과 개인적인 어려움,
불안감이 쌓이면서 많이 방황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 역시 사실입니다.
하지만 저를 믿고 응원해 주셨던 많은 분들을 위해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다고 진심으로 생각합니다.
미성숙한 판단과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안 좋은 일에 연루되어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제가 얼마나 연기를 사랑했는지,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는지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성숙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올해 성년이 된 만큼, 한층 더 책임감 있는 배우로 성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지켜봐 주시고,
모두 행복한 2025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배우 김지영 드림.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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