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무관 탈출' 다가온다! 토트넘, 리버풀 1-0 제압...손흥민 '72분' 침묵+양민혁 벤치 대기→베리발 결승골로 1차전 '선점'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결승 진출에 다가섰다.

토트넘은 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 도미니크 솔란키,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도 벤탄쿠르, 이브 비수마, 제드 스펜스, 아치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 안토니 킨스키가 선발 출전했다. 양민혁은 토트넘 이적 후 처음으로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

리버풀은 디오구 조타, 코디 각포, 커티스 존스, 모하메드 살라,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라이언 흐라벤버르흐,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버질 반 다이크, 지렐 콴사, 코너 브래들리, 알리송 베케르가 먼저 나섰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며 공세를 펼쳤다. 전반 22분 손흥민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솔란케의 슈팅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두 팀 모두 전반전에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토트넘은 벤탄쿠르 대신 브레넌 존슨이 투입됐고 리버풀은 콴사를 엔도 와타루로 교체했다. 리버풀은 전반 막판 각포가 연속해서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으나 0-0 스코어가 계속됐다.

토트넘이 후반전에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베리발이 전방 압박으로 알리송의 패스 미스를 이끌었고 포로가 슈팅을 했지만 반 다이크가 막아냈다. 이어진 포로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리버풀은 후반 27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슈팅이 골대 안으로 향했으나 드라구신이 막아냈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주장 완장을 클루셉스키에게 넘긴 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32분 솔란키가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41분 득점에 성공했다. 솔란케가 내준 볼을 베리발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가며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그대로 토트넘의 1-0 승리로 마무리 되면서 토트넘이 준결승 1차전을 잡아냈다. 양민혁은 이날 토트넘 데뷔를 노렸으나 아쉽게 경기에 투입되지 못하면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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