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부천 노찬혁 기자] 이변은 없었다. 아산 우리은행이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부천 하나은행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하나은행은 우리은행전 18연패, 홈 26연패 늪에 빠졌다.
우리은행은 1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과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43-3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우리은행은 3연승을 질주했다. 1위 부산 BNK 썸을 1경기 차로 추격하며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반면, 하나은행은 3연패 늪에 빠지며 5위 청주 KB스타즈와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우리은행전 18연패, 홈 26연패의 불명예 기록도 썼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17득점 11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한엄지도 두 자릿수 득점(10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나은행은 김시온이 13득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양인영이 3득점 6리바운드로 꽁꽁 묶였다.
1쿼터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하나은행은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했고,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공격을 주도하며 5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는 결국 12-12로 어느 한 팀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양 팀은 2쿼터에도 접전을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김단비, 심성영, 한엄지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의 활약이 돋보였다. 하나은행은 박소희가 4득점을 기록했고, 김정은이 3점슛을 터뜨리면서 전반전을 25-25로 마무리했다.
3쿼터부터 하나은행이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하나은행은 뛰어난 수비 집중력을 보여줬고 리바운드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우리은행의 공격을 막아냈다. 또한 김시온이 5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과시하며 34-32로 앞서나갔다.
점수 차가 얼마 나지 않아 4쿼터에도 긴장감은 유지됐다. 하나은행이 김정은의 2점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우리은행은 연속 자유투 5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한엄지의 2점슛으로 3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하나은행은 김시온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1점 차로 다시 따라붙었지만 스나가와 나츠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석점포를 터뜨리며 우리은행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부천=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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