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라멜로 볼, 23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카이리 어빙, 3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큰 관심을 모았던 미국 프로농구(NBA) '특급 포인트가드(PG) 맞대결'에서 올스타 투표 1위(동부콘퍼런스 가드 부문)를 질주 중인 샬럿 호네츠의 라멜로 볼(24·미국)이 댈러스 매버릭스의 카이리 어빙(33·미국/호주)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득점에서는 밀렸지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더 많이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공수에 걸쳐 맹활약하며 샬럿의 승리를 책임졌다.
볼은 2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펙트럼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댈러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37분 48초 동안 뛰면서 23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적어냈다. 스틸 2개와 블록슛 1개도 곁들였다. 특히, 3점슛 10개를 던져 5개를 적중하며 놀라운 감각을 뽐냈다. 트리플 더블급 기록을 작성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살렷은 볼의 지휘 속에 승전고를 울렸다. 1쿼터에 24-27로 뒤졌으나, 2쿼터에 점수 차를 지우며 55-55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조금 밀리며 다시 82-83으로 리드를 당했다. 하지만 4쿼터에 역전에 성공하면서 110-105로 이겻다. 볼과 함께 포워드 마일스 브릿지스가 23득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이날 댈러스를 꺾은 샬럿은 시즌 성적 11승 28패 승률 0.282를 적어냈다. 최근 3연승으로 반전에 성공하며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동부콘퍼런스 13위에 랭크됐다. 12위 브루클린 네츠(14승 29패 승률 0.326)와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격차는 23.5경기가 됐다.
댈러스는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시즌 성적 23승 20패 승률 0.535를 적어냈다. 서부콘퍼런스 7위로 밀렸다. 홈 성적(13승 8패)에 비해 원정 성적(10승 12패)이 크게 떨어지는 약점을 노출하며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5승 7패 승률 0.833)에 무려 12.5경기나 뒤졌다.
어빙이 공격을 주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어빙은 40분 35초 동안 뛰면서 3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센터 다니엘 개포드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31득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6블록슛을 찍었다. 그러나 댈러스는 볼이 맹활약한 샬럿의 벽을 넘지 못하고 패배 쓴잔을 들었다. 부상으로 빠진 주포 돈치치의 공백을 실감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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