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네이마르가 12년 만에 '고향팀' 산투스로 복귀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네이마르의 산투스 복귀가 임박했다"며 "구두 합의는 완료됐다. 다음 주 알 힐랄과의 최종 거래 공식에 대한 공식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브라질의 스타 네이마르는 산투스에서 선수 경력을 시작했다. 16살에 첫 프로계약을 체결한 네이마르는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3연패, 코파 두 브라질과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을 견인하며 유럽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네이마르는 2013년 여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네이마르는 데뷔 시즌부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2014-15시즌에는 트레블 달성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르셀로나 통산 186경기 105골 59도움을 기록했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네이마르는 역대 최고 이적료(약 3100억원) 기록을 세우며 파리 셍제르망(PSG)으로 팀을 옮겼다. 네이마르는 첫 시즌부터 리그앙 올해의 선수와 도움왕을 석권했고 13개의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소속의 알 힐랄로 향하며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네이마르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7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네이마르와 알 힐랄은 결별을 추진하고 있다. 네이마르와 알 힐랄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에 만료되는데 네이마르는 산투스 복귀를 위해 상호 합의 하에 계약 해지를 요구했고, 알 힐랄도 이를 받아들일 예정이다.
브라질 매체 'UOL'은 "네이마르는 현재 알 힐랄과 2025년 1월에 팀을 떠나는 원만한 합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종료된다. 산투스는 복귀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제 곧 네이마르는 '친정팀' 산투스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는 "네이마르와 산투스의 계약 사항도 검토될 예정이다. 네이마르는 이미 산투스 이적에 동의했다"며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Here we go'를 외쳤다.
만약 네이마르가 산투스에 복귀한다면 12년 만에 고향팀으로 돌아가게 된다. 네이마르는 2013년 산투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고, PSG와 알 힐랄을 거쳐 산투스 복귀에 임박했다. 커리어 말년을 브라질에서 보낸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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