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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잰슨과 윌리엄스 콤비는 다저스 스캇, 예이츠 듀오와 경쟁할 수 있다."
뉴욕 양키스는 오프 시즌에 후안 소토를 놓쳤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코디 벨린저를 데려왔다. 또 폴 골드슈미트를 데려왔고, 기존 애런 저지 등 스타 선수들까지 더하면 여전히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다.
그렇지만 양키스는 배가 고프다. 불펜 보강을 꿈꾸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팅 뉴스'는 4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는 스프링 트레이닝이 다가오는 지금 이 시점에서도 추가로 선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을 것이다. 소토 없이도 리그에서 가장 좋은 팀이라는 의견이 있지만, 그래도 내야 보강을 하거나 불펜 보강을 꾀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가 불펜 보강 자원으로 추천한 선수는 켄리 잰슨. 아직 FA 미계약자다. 2010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잰슨은 2012년부터 2024년까지 13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렸다. 2017시즌에는 65경기 5승 4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 1.32, 2022시즌 65경기 5승 2패 41세이브 평균자책 3.38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세이브왕에 올랐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2023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됐다.
2023년부터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었다. 2023시즌 51경기 3승 6패 29세이브 평균자책 3.63, 2024시즌 54경기 4승 2패 27세이브 평균자책 3.29를 기록하며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다. 메이저리그 통산 871경기 49승 36패 447세이브 39홀드 평균자책 2.57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9월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그래도 최고의 불펜 자원 중 한 명임은 부정할 수 없다.
'스포팅 뉴스'는 "잰슨이라는 환상적인 옵션이 있다. 지난 2년 동안 보스턴에서 뛰었다. 양키스는 분명 그를 봤을 것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의 클로저 중 한 명이다. 데빈 윌리엄스라는 클로저가 있지만 잰슨에게 셋업 역할을 맡긴다면 어떨까. 잰슨이 셋업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면 양키스가 영입에 나서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양키스는 비시즌에 밀워키 브루어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메이저리그 통산 68세이브 60홀드를 기록한 불펜 자원 데빈 윌리엄스를 데려왔다.
또한 이 매체는 "잰슨과 윌리엄스 콤비는 다저스 태너 스캇과 커비 예이츠 듀오와 경쟁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오프 시즌에 스캇과 4년 7200만 달러(약 1050억), 예이츠와 1년 최대 1400만 달러(약 204억)에 계약했다.
잰슨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중 한 명으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이 전반기 2.16이었지만, 후반기 5.06으로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클래스는 여전하다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과연 500세이브를 어디서 채우게 될까.
이정원 기자 2gard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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