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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2024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는 올해도 좋은 성적을 쓸 전망이다.
미국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자체 프로그램인 PECOTA를 이용해 올 시즌 내셔널리그 구단들의 성적을 예상해봤다.
다저스는 2025시즌에도 압도적인 성적을 낼 것이라고 예측했다. 무려 103.8승, 즉 104승(58패)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가을야구 진출 확률은 100%다.
그리 놀랄 만한 결과는 아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다저스는 지갑을 활짝 열었다.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과 사사키 로키를 비롯해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마이클 콘포토, 블레이크 트레이넨, 토미 애드먼 등과 재계약을 했다. 불펜에는 태너 스캇을 영입해 보강했고, 마지막으로 김혜성까지 계약하면서 내야 뎁스를 두텁게 했다. 선발부터 불펜, 타선, 수비까지 모두 구멍이 없을 정도다.
여기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 복귀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오타니는 다저스로 이적해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59도루를 작성, 야구 역사상 첫 50홈런-50도루 고지를 밟는데 성공했다. 이러한 활약에 오타니는 시즌 후 개인 통산 세 번째 만장일치 MVP의 영예를 안았다. 만장일치 MVP 3회 수상은 빅리그 역대 최초다.
2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92승(70패), 3위는 시카고 컵스 91승 72패, 4위는 뉴욕 메츠 89승 73패, 5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88패 74패로 예측했다.
다저블루는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확률은 97.7%로 야구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면서 "확률 50% 이상 되는 팀은 컵스(79.4%), 애틀랜타(52.3%) 뿐이다"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는 2020년과 2021년 모두 103승을 거두며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프로스펙터가 다저스를 세 자릿수 승리로 예상한 것은 지난 6년간 5번째다"면서 "104승은 이 팀에 딱 맞는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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