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O는 예비 고1 선수들을 대상으로 기장 KBO 야구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Next-Level Training Camp에서, 스포츠 과학 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메카닉스’ 측정을 2월 6일과 7일, 양일간 진행했다.
KBO는 7일 "이번 측정은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보다 효율적인 훈련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뒀다. 측정에 활용한 마커리스 시스템은 몸에 직접 마커를 부착하지 않고도, 동작을 심도있게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촬영된 모든 영상이 분석에 활용 될 수 있어 빅데이터 수집과 연구에도 용이하다. 투수 측정에는 예비 고1 선수 16명이 참가했으며, 전력 투구를 7회 촬영했다 측정에서는 마커리스 모션캡쳐 카메라 8대, 포켓 레이더 구속 측정기 1대, 지면반력 측정 장비 2대, 지면반력 장착 마운드 1대 등의 첨단 장비가 사용됐다. 타자 측정에는 예비 고1 선수 24명이 참가했으며, 티-배팅을 활용한 5~7회의 풀 스윙 타격 촬영이 이뤄졌다. 측정 장비로는 마커리스 모션캡쳐 카메라 8대, 지면반력 측정 장비 2대, 지면반력 장착 배팅 타석 1대 등이 활용됐다"라고 했다.
측정에 참가한 투수 김태율(센텀중)은 “측정을 통해 부족한 점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의 훈련 방향을 잡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타자 이준우(대원중)는 “카메라가 많이 있으니까 긴장도 됐는데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평소 타격 폼에서 고치고 싶었던 부분도 많았고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잘 몰랐었는데 이번에 측정한 내용을 기반으로 피드백을 받는다면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KBO는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 센터를 운영해 일회성으로 선수들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는 데에서 나아가, 나이에 맞는 선수 개개인의 강점과 보완점을 과학적으로 분석,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도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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