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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합류 2경기 만에 데뷔골에 성공한 공격수 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텔은 10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24-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토트넘 데뷔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에 1-2로 졌지만 텔은 후반전 추가시간 만회골을 터트렸다. 텔은 쿨루셉스키의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아스톤 빌라 골망을 흔들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시어러는 11일 리네커가 운영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텔의 득점을 극찬했다. 시어러는 "쿨루셉스키의 훌륭한 크로스였고 텔이 정말 잘했다. 정말 영리한 마무리 였다. 데뷔골은 텔에게 자신감과 함께 팀에 속해 있다는 믿음을 줄 것이다. 텔은 토트넘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월드컵 득점왕 출신 해설가 리네커는 "텔은 몇 가지 좋은 점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절묘한 마무리였다"고 평가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리차즈는 "텔은 아직 젊고 배우고 있는 선수이지만 좋은 움직임과 마무리 능력을 보였다. 약간의 자신감만 생기면 된다"고 언급한 후 "손흥민은 예전처럼 자신감있게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11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개 클럽의 평균 연령을 소개했다. 토트넘 선수단의 평균 연령은 24.8세인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20개팀 중 세 번째로 평균 연령이 낮았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스쿼드에서 30세 이상인 선수가 3명에 불과하다. 중요한 선수들은 상당수가 25세 이하다. 사르, 판 더 벤, 쿨루셉스키 중 24세를 넘는 선수는 없다. 특정 포지션에 몇 명의 선수를 영입하면 토트넘은 앞으로 수년간 팀을 굳건히 지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고려해 팀 개편을 신중하게 고려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손흥민을 내보내는 것은 토트넘에게 가장 큰 결정이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10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24-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0-4 대패를 당한데 이어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에서도 패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다양한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 토트넘은 3일 사이에 카라바오컵에 이어 FA컵 탈락도 확정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한 상황이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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