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포항 스틸러스와 광주FC가 모두 패했다.
포항은 11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
포항은 전반 38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토 타츠야가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야마다 신이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다.
5분 뒤에는 퇴장까지 나왔다.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아스프로가 야마다 신을 막던 중 추가로 가격하는 행위를 했고 주심은 두 번째 옐로카드와 함께 레드카드를 꺼냈다.
포항은 후반전에 이호재와 안재준을 차례로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19분에 오베르단의 감각적인 중거리슛까지 나오면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25분 사사키 아사히가 박스 안에서 내준 볼을 와키자카 야스토가 왼발로 밀어 넣으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가와사키는 후반 31분과 43분에 가와하라 소, 에리송이 차례로 득점을 성공하면서 완승을 마무리했다.
포항은 이날 패배로 3승 4패가 되면서 토너먼트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포항과 함께 광주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광주는 같은 날 오후 9시 중국 지난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펼쳐진 산둥 타이산과의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광주는 크리장, 제카, 카자이슈빌리로 이어지는 산둥의 막강한 외국인 공격 라인에 어려움을 겪었다. 제카는 포항 스틸러스에서 활약을 펼쳤고 카자이슈빌리는 바코라는 등록명으로 울산 현대(현 울산 HD)에서 K리그 최고의 크랙으로 이름을 알렸다.
두 선수는 전반 16분에 선제골을 합작했다. 제카가 오른쪽 측면에서 변준수와의 경합을 이겨냈고 간결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받아낸 카자이슈빌리는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제카는 전반 33분에 크리장이 올려준 크로스를 슛으로 연결하며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광주는 2분 만에 이민기의 슈팅이 높은 바운드를 그리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전반 추가시간에 다시 크리장에게 골을 내줬다. 결국 후반전에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광주는 4승 1무 2패로 승점 13에 머무르게 됐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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