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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김대호 전 MBC 아나운서가 '구해줘! 홈즈' 녹화에 불참했다. 사유는 밀린 연차 사용이다.
13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홈즈)에서는 가수 딘딘과 육중완 그리고 양세찬이 1세대 아파트 특집 3탄, 동부이촌동으로 출격했다.
이날 박나래는 "'홈즈'라서 존재감이 육중한 밴드맨, 육중완 인터코디 모셨다"며 게스트를 소개했다. 육중완은 "이제 '홈즈'의 치트키라고 봐야 한다. 육중완입니다. 반갑습니다"고 반갑게 인사했다.
이어 김숙은 "덕팀코디, 딘딘은 딘딘이다. 딘딘 인턴코디 오셨다"고 알렸다. 고개를 꾸벅 숙인 딘딘은 "오랜만에 뵙는다. 내가 오니까 딘딘 하시지 않냐. 딘딘입니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그러자 주우재는 "대본 착실하게 읽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가운데 김숙은 "중완 씨는 오늘 좀 허전할 것 같다"며 김대호의 빈자리를 짚었다. 박나래 또한 "그렇다. 옆에 짝꿍이 없지 않냐"라고 거들었다. 스튜디오에서 김대호가 앉던 자리를 채운 것은 게스트 딘딘이었다.
그러자 육중완은 "앉았는데 나한테 궁금한 이야기를 아무도 물어보지 않는다. 대호가 있을 때는 '형님 식사하셨냐', '형님 커피 마셨냐' 이러는데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며 김대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장동민은 "(김대호가) 어딜 가신 거냐 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박나래는 "사실 김대호 차장님께서 그동안 못 쓴 연차를 연말에 몰아 쓰신다고 바쁘시다"며 퇴사 전 김대호의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대호는 1984년 생으로, 2011년 MBC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에서 최종합격,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MBC 자체 유튜브 채널 '14F'에서 선보인 '4춘기'를 시작으로 '세바퀴', '라디오스타',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2024 파리 올림픽' 파리올림픽 캐스터로도 활약했다.
시청자들의 큰 사랑에 힘입어 김대호는 2023년 'MBC 방송연예대상' 남자 신인상, '한국 아나운서 대상' TV 예능 부문 진행상, 2024년 '제51회 한국방송대상' 아나운서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신인상 수상 1년 만에 대상 후보에 올라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 올해의 예능인상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했다.
그러나 김대호는 지난 4일 MBC를 퇴사했다. MBC 아나운서국 아나운서 1팀 차장 김대호는 퇴직 처리가 완료되면서 프리랜서가 됐다. 2011년 MBC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지 14년 만이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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