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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강인이 이번 여름 파리 셍제르망(PSG)을 떠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PSG 소식을 다루는 '플라네트 PSG'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믿음에도 불구하고 올 여름 PSG를 떠날 수 있다"며 "이강인은 올 여름 이적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발렌시아 유스팀 출신의 이강인은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두각을 드러낸 뒤 2021년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이강인은 2년 동안 주전 미드필더로 뛰며 73경기 7골 10도움을 기록한 뒤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PSG 유니폼을 입었다. 이강인은 3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PSG의 '도메스틱 트레블' 달성에 기여했다. 올 시즌에는 트로페 데 샹피옹 2연패를 달성하며 벌써 네 번째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엔리케 감독의 신뢰도 듬뿍 받고 있다. PSG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곤살로 하무스가 부상을 당하며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공백이 생겼다. 엔리케 감독은 콜로 무아니가 아닌 이강인을 폴스나인으로 기용하며 믿음을 보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PSG는 이강인의 매각을 준비 중이다. '플라네트 PSG'는 "PSG는 다음 시즌 이강인에게 더 이상 기대하지 않고 있으며 그를 적절한 가격에 매각하고 싶어한다"며 이강인의 매각을 주장했다.
이강인이 여름에 매물로 나올 경우 다른 구단의 관심이 폭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이강인은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이 모두 영입 경쟁을 펼쳤다.
이탈리아 '투토 메르카토웹'은 "이강인은 겨울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굴 수 있는 이름 중 하나"라며 "뉴캐슬과 맨유가 이강인의 정보를 요청했다"고 전했고, '디 애슬레틱'은 "아스날이 주시 중인 선수는 이강인"이라고 언급했다.
일단 이강인은 겨울에 PSG 잔류를 선택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다. 이강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브레스트와의 16강 플레이오프(PO)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15분 정도 소화했다.
PSG는 600억 정도의 제안이 들어온다면 이강인을 판매할 수도 있다. 가장 관심이 높은 구단은 아스날이다. '플라네트 PSG'는 "이미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 아스날을 포함해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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