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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이강인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PSG 소식을 다루는 '플라네트 PSG'는14일(이하 한국시각) “이강인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올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PSG는 더 이상 이강인에게 기대를 하고 있지 않다. 적절한 금액이 제시될 경우 그를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출전 기회를 늘려가며 입지를 다졌다. 올시즌에도 리그앙 21경기 6골 4도움을 올렸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는 상황에서 오른쪽 윙포워드와 제로톱으로도 나서며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이적설이 쏟아졌다. 아스널을 비롯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노팅엄 포레스트 등이 이강인에 관심을 보였다.
당시 PSG의 입장은 확실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PSG는 이강인을 향한 여러 클럽의 관심에도 매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르10스포르트’는 “PSG는 이강인의 몸값으로 책정된 4,400만 유로(약 660억원)의 금액이 제시되더라도 이강인을 보내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로마노의 보도대로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이적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출전 시간에는 변화가 생겼다. 이강인은 최근 리그앙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했다. 선발 기회가 조금씩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적설이 나오면서 거취가 다시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이강인을 팔고 다른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전해졌다. 프랑스 다니엘 리올로 기자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RMC 스포츠의 축구 토크쇼 ‘After Foot’에 출연해 "PSG가 왜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영입을 시도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PSGS는 이삭을 데려오기 위해 힘을 써야 한다. 나라면 이강인을 보내서라도 이삭을 영입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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