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22세 이하(U-22) 자원으로 투입된 김준하(제주 SK)가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렸다.
제주는 15일 오후 3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김동준이 골문을 지켰고 김륜성, 송주훈, 임채민, 안태현이 4백을 구성했다. 중원에 이탈로와 김건웅이 포진했고 김준하, 남태희, 유인수가 2선에 위치했다. 최전방은 박동진이 출전했다.
김기동 감독의 서울도 4-2-3-1로 나섰다. 강현무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최준, 야잔, 김주성, 김진수가 수비진에 위치했다. 3선에는 정승원과 기성용이 출전했고 루카스, 린가드, 문선민이 2선을 구성했다. 조영욱이 원톱으로 출전했다.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주도권을 잡았고 제주도 전방에서 적극적으로 서울의 공격을 압박했다. 서울은 초반 루카스가 좋은 움직임을 가져갔고 제주는 남태희와 김건웅의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노렸다.
제주가 먼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주성이 걷어냈지만 페널티 박스 안에 있는 김준하에게 향했다. 김준하는 그대로 왼발 슈팅을 가져가며 강현무를 뚫어냈다.
서울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코너킥에서 제주 수비가 걷어냈고 정승원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중거리슛을 했으나 김동준이 막아냈다. 전반 20분에는 린가드의 슈팅이 벗어났다.
제주의 수비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서울이 계속해서 볼 소유를 통해 공격을 전개하려 했으나 수비 틈을 쉽게 찾지 못했다.
제주에 부상자가 발생했다. 전반 37분 박동진이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고 결국 이건희가 교체 투입됐다.
제주가 후반 11분에 추가골을 터트렸다. 남태희가 탈압박을 통해 볼을 오른쪽 측면으로 전개했고 안태현이 볼을 따냈다. 안태현은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이건희가 머리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건희도 제주 데뷔전에서 첫 골을 신고했다.
서울은 후반 13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린가드가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받아내 강력한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서울은 후반 18분 3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문선민, 조영욱, 최준이 빠지고 김진신, 강성진, 이시영이 투입됐다.
서울은 교체 이후에도 제주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후반 32분에 나온 루카스의 중거리슛은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제주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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