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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지상렬이 노인성 가려움증 진단을 받았다.
1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올해 56세가 된 지상렬이 피부 가려움증 때문에 형수와 함께 피부과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상렬은 의사를 만나자 "새벽 3시~5시 사이는 등 쪽이 좀 가렵다. 낮에는 구레나룻이 가렵다. 오후가 되면 다리가 가렵다. 정말이다"며 온몸의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의사는 "예전에 어르신들 보면 등긁개를 많이 사용하시지 않냐. 노인성 가려움증일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백지영은 "노인성 가려움? 뭐 저런 이름이 있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상렬은 "있다. 있어 왜!"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더니 "우리 (은) 지원이는 안 가렵냐"라며 화살을 돌렸다.
이에 은지원은 "가려울 때가 있다. 나는 건성이라 많이 가렵다. 특히 이렇게 까끌까끌한 옷을 입으면 간질렵다"고 답했다. 하지만 지상렬은 "눈은 안 가렵냐"라더니 "어릴 적에는 알람을 들으면 딱 떠진다. 지금은 딱 눈이 안 떠진다"라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박서진이 "눈 뜰 힘도 없으신 거냐"라고 묻자 백지영과 은지원은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지상렬은 "눈 뜰 힘이 없는 건 아니다"며 "너 어떻게 사람을 염을 하냐"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의사의 말을 들은 지상렬은 "왜냐하면 내가 (조카) 손녀가 있으니까 할아버지가 맞다"면서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의사는 "빠르면 가려움증이 40대에도 온다. 노화에 의한 가려움일 수 있다"며 "여기서 원래는 등을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예상치 못한 등짝 공개에 지상렬은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게 공개된 지상렬의 등은 이곳저곳 등드름이 자리한 상태였다. 의사는 "몸에 병이 있어서 가려운 경우도 있다"며 "대표적으로 말씀드리는 게 간질환, 심장질환, 갑상선질환"이라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이에 지상렬은 "내가 통풍약을 먹는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이제 정확한 상태를 알아보시려면 (알레르기) 검사를 해보겠다. 진행하실 수 있는 검사를 좀 진행하시고 결과를 봐드리겠다"라고 안내했다.
이후 지상렬은 얼굴 피부검사, 알레르기 피부 반응 검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의사는 "알레르기는 없으시다"라고 말해 지상렬을 반색케 했다. 형수 또한 "장가가도 되겠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스튜디오의 박서진은 "그럼 진짜 노인성 가려움이냐"라고 지적했다. 옆자리에 앉은 지상렬은 "그게 더 기분이 안 좋다. 노인성 가려움인 게"라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백지영마저 "맞네, 맞네"라고 맞장구쳐 웃음을 자아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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