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 4실점' 포항, ACLE 16강 진출 불발…조호르 타룰 탁짐에 2-5 완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포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포항은 18일 오후(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술탄 이브라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8차전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에 2-5로 졌다. 포항은 이날 패배로 리그 스테이지를 3승5패(승점 9점)의 성적으로 마쳐 동아시아 8위 이상을 기록하는 것이 불가능해져 16강 토너먼트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포항은 조호르 타룰 탁짐을 상대로 전반 27분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이후 포항은 전반 37분 아리바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조호르 타룰 탁짐은 후반 7분 베르그손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조호르 타룰 탁짐은 후반 11분 아이만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후반 35분 강현제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조호르 타룰 탁짐은 후반전 추가시간 로드리게스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조호르 타룰 탁짐은 후반전 종료를 앞두고 오브레곤이 팀의 다섯 번째 골을 터트렸고 포항의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올 시즌 ACLE에서 유일하게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광주는 부리람과의 홈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ACLE 리그 스테이지를 마감했다. 광주는 부리람과의 맞대결에서 전반전 동안 두 골을 허용했지만 오후성이 후반전에만 멀티골을 기록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광주는 4승2무2패의 성적으로 5위를 기록하며 ACLE 리그 스테이지를 마쳤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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