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전 결장' 외면 받은 이강인, PSG 떠난다! 佛 매체의 '충격' 주장..."올 여름 확실하게 떠날 선수"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현지에서 파리 셍제르망(PSG)에서 후보로 밀린 이강인의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PSG는 6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버풀과의 16강 1차전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이강인은 대기 명단에 포함됐으나 끝내 결장했다.

리버풀은 후반전 막판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42분 알리송의 롱패스를 받은 다르윈 누녜스가 침투하던 하비 엘리엇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엘리엇은 원터치 슈팅으로 PSG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리버풀이 이날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이강인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출전을 기다렸으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초반 PSG의 주전으로 활약했으나 최근 UCL가 리그앙 등 중요한 경기에서는 교체로만 출전하고 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영입된 후 엔리케 감독은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우스망 뎀벨레, 크바라츠헬리아를 주전 공격수로 내보내고 있다. 미드필더는 비티냐와 파비앙 루이스, 주앙 네베스가 호흡을 맞추면서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고 있다.

계속해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자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프랑스 '풋1'은 "올 여름 PSG가 이강인과 결별하기로 결정하면서 이강인의 PSG 생활이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엔리케의 PSG에서 확실한 주전이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은 오랫동안 조커로 활약했으며 종종 엔리케 감독을 기쁘게 했다. 그러나 최근 이강인은 점점 더 짧은 시간만 출전하며 팀에서 사라졌다. 네베스, 세니 마율루, 데지레 두에의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졌고, 이강인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풋1'은 "그렇기 때문에 다음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이 떠날 것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출전 시간이 부족하거나 커리어가 끝나가는 선수는 클럽을 떠나라는 요청을 받을 수 있다. 이강인은 거의 확실하게 팀을 떠날 선수"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PSG에서 2년을 보낸 이강인은 방출 위기에 내몰릴 것"이라며 "계약 기간이 2028년 6월까지고 연봉이 700만 유로(약 11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강인이 쉽게 짐을 싸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에게 영입 관심을 보였던 팀은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대표적이다. 그중 아스날이 가장 적극적이다. '플라네트 PSG'는 "이미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 아스날을 포함해 여러 팀이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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