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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요슈아 키미히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뮌헨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가) “뮌헨이 키미히와 2029년까지 재계약에 합의했다. 현재 최종 서류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번 주에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곧 공식 발표도 나올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또한 “키미히는 우선적으로 뮌헨을 택했다. 여러 클럽의 접근만 있었을뿐 실제로 협상까지 이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독일 국적의 키미히는 2013년에 라이프치히에서 프로 무대 데뷔에 성공했다. 그는 2015년 여름에 뮌헨으로 이적하며 독일과 뮌헨의 레전드인 필립 람의 후계자로 낙점됐다. 키미히는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늘려가면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2020-21시즌에는 커리어의 변환점을 맞이했다. 키미히는 뛰어난 킥과 정확한 패스 능력을 자랑하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꿨다. 엄청난 축구 지능과 활동량으로 키미히는 분데스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그러면서 오른쪽 사이드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동시에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로 진화했다.
키미히는 뮌헨에서 8번의 분데스리가 우승, 3번의 DFB포칼컵 우승 등을 기록했다. 또한 2019-20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뮌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아쉽게 무관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올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여러 클럽이 키미히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모든 빅클럽이 키미히를 주목했다. 하지만 프레텐베르그와 로마노에 따르면 키미히는 뮌헨 잔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김민재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김민재와 키미히는 지난 시즌부터 수비라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올시즌은 벵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가 확실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하면서 후방에서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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