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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안티로 유명한 제이미 오하라가 또다시 충격적인 망언을 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8일(이하 한국시각) "과거 토트넘의 미드필더였던 오하라는 클럽의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의 미래에 대해 놀라운 결정을 내렸다. 오하라는 지금 토트넘이 손흥민을 현금화할 때라는 걸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올 시즌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었지만 토트넘의 계약 연장 옵션 발동으로 2026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이 늘어났다. 손흥민은 단일 시즌 5번째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그러나 최근 손흥민은 기복을 보이며 비판을 받아왔다. 현지 매체는 에이징커브를 언급하며 손흥민의 경기력을 지적했고, 리더십과 태도 문제에도 의문을 품었다. 10골 10도움의 기록보다 더 많은 것을 해줘야 하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그중 손흥민에게 가장 많은 비판을 한 게 오하라다. 과거 오하라는 손흥민을 향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훌륭한 선수였지만 이제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우리가 지난 3~4시즌 동안 지켜보던 손흥민이 아니다. 더 이상 날카로움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불과 한 달 전에는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이고 구단에 헌신했지만 어려울 때 팀을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주장은 팀을 이끌고, 독려하고, 위기에서 빼내야 하는데 그는 그러지 못했다. 이제 주장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하라는 주중에 열린 AZ 알크마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토트넘이 0-1로 패배하자 또다시 등판해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존재감이 없었다. 수비 뒤 공간으로 뛰는 선수를 원했지만 토트넘에서는 전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하고 이적료를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손흥민은 이적설에 휩싸였다. 알 힐랄과 알 이티하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고, 최근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진하게 연결되고 있다.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이유는 재계약 때문이다. 일단 현재 토트넘은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손흥민이 재계약을 꺼리고 있다. 영국 '더 타임즈'는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에서 은퇴하길 바라지만 1년밖에 남지 않는 계약을 연장하도록 설득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커트오프사이드'는 오하라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다음 시즌 33세가 되므로 대체자를 고려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생각일 수도 있지만 손흥민이 가진 것과 비슷한 수준의 역량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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