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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의 퇴장이 오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8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보훔과의 25라운드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뮌헨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뮌헨은 요나스 우르비히-사샤 보이-요시프 스타니시치-에릭 다이어-이토 히로키-주앙 팔리냐-레온 고레츠카-르로이 사네-라파엘 게레이루-세르주 그나브리-토마스 뮐러가 먼저 나섰다.
뮌헨은 전반 14분 게레이루의 선취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2분 그나브리가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전반 28분 게레이루가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두 점 차로 달아났다. 뮌헨은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하며 한 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42분 변수가 찾아왔다. 팔리냐가 볼을 패스하는 과정에서 발바닥으로 상대 정강이 쪽을 밟았고,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다행히 뮌헨은 수적 열세에도 추가 실점 없이 전반전을 2-1로 마쳤다.
후반전 초반 뮌헨은 보훔의 파상 공세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결국 실점하고 말았다. 후반 6분 펠릭스 파슬라크의 크로스를 받은 이브라히마 시소코가 헤더골로 연결했다. 보훔은 후반 26분 마투스 베로의 득점으로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뮌헨은 경기 막판까지 동점골을 노렸으나 득점에 실패하며 올 시즌 분데스리가 첫 홈 경기 패배를 떠안았다. 뮌헨은 19승 4무 2패 승점 61점으로 선두를 질주했지만 2위 레버쿠젠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하며 승점 8점 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독일축구협회(DFB)는 팔리냐의 퇴장이 오심이었다는 걸 인정했다. 독일 '키커'는 "DFB가 확인한 것처럼 결국 주심 크리스티안 딩게르트의 잘못된 판정이었지만 팔리냐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팔리냐는 상대 진영에서 불필요하고 조심성 없는 태클을 시도했고 비록 공을 먼저 건드렸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위험한 플레이였다. 이미 경기 내내 부진했던 그는 뮌헨이 그를 위해 거액의 이적료를 지출한 것이 합리적이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더욱 증폭시켰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합류한 팔리냐는 좀처럼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팔리냐는 분데스리가 12경기 출전에 그쳤는데 선발 출전은 단 5번이다. 팔리냐는 올 시즌 뮌헨의 최악의 영입으로 꼽힐 정도로 부진하고 있다.
팔리냐는 올 시즌 도중 이혼까지 진행했다. 팔리냐는 아내가 둘째를 가진 상황에서 뮌헨 직원과 불륜을 저질렀고, 이혼 절차를 밟았다. 그 이후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미드필더 4옵션으로 전락했고, 찾아온 기회마저 걷어찼다.
'키커'는 "팔리냐는 리그 경기에서 출장 정지를 당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벤치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몸 상태를 회복한다면, 팔리냐는 네 번째 옵션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고 언급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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