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인테르 밀란, 아탈란타 꺾고 선두 유지
나폴리, 베네치아 원정서 0-0 무승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 디펜딩 챔피언 인테르 밀란이 선두 싸움을 벌이는 아탈란타와 원정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흔히 말하는 '승점 6짜리' 빅매치에서 이기면서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세리에 A에서 4연승을 내달리며 기세를 드높였다.
인테르 밀란은 17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탈란타와 2024-2025 이탈리아 세리에 A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양 팀 통틀어 옐로 카드 6장, 레드 카드 2장이 나오는 혈전 속에서 승리 찬가를 불렀다. 쉽지 않은 원정 길에서 승전고를 울리고 승점 3을 더했다.
3-5-2 전형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3-4-1-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한 아탈란타와 맞섰다. 전반전에는 0의 행진에 갇혔다. 팽팽한 승부 속에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초반 리드를 잡았다. 후반 9분 카를로스 아우구스토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경기 막판 쐐기포에 웃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후반 42분 득점으로 2-0 승리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19승 7무 3패 승점 64를 마크했다. 최근 세리에 A 4경기에서 3승 1무 무패 성적을 올리며 선두를 지켜냈다. 세리에 A 20개 구단 가운데 최다 득점(65골), 최소 패배(3)를 적어내며 1위를 질주했다. 지난 시즌 우승에 이어 2시즌 연속 스쿠데토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아탈란타는 또다시 홈에서 무너지면서 선두 싸움에서 다소 밀렸다. 최근 홈에서 가진 6번의 공식전에서 3무 3패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 기간 동안 단 1득점에 그치면서 힘을 잃었다. 시즌 성적 17승 7무 5패 승점 58에 묶이며 3위에 머물렀다. 선두 인테르 밀란에 승점 6 차이로 뒤지게 됐다.
한편, 2위 나폴리는 16일 29라운드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쳤다. 베네치아와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강등권에 처져 있는 베네치아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날 무승부로 시즌 성적 18승 7무 4패 승점 61를 찍고 2위에 랭크됐다. 선두 인테르 밀란에 3점 차로 밀렸다. 베네치아는 3승 11무 15패 승점 20으로 19위에 자리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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