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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이준영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김원석 감독) 신스틸러에 등극했다. 아이유와 달달한 연인 케미부터 7년 연애 끝에 헤어지게 되는 가슴 아픈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준영이 출연한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 분)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 분)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이야기다. 이준영은 애순과 관식의 첫째 딸 금명(아이유 분)의 남자친구 박영범을 맡았다.
박영범은 서울대학교 입학식에서 금명에게 첫눈에 반한다. 끊임없는 구애 끝에 금명과 사귀게 되고, 군대에 해외 유학까지 기다려준 연인과 결혼을 준비하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집안의 반대로 헤어지게 된다. 영범은 이별을 고한 금명을 붙잡으려 하지만, 굳건한 금명을 보고 결국 보내주기로 한다.
이준영은 금명을 향한 일편단심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크리스마스에 금명을 만나기 위해 가족 몰래 한국에 들어오고, 거침없이 애정 표현을 하는 등 시청자들의 흐뭇함을 유발했다. 영범의 어머니가 금명을 탐탁지 않게 여기자 소리치며 앞을 막아서기도.
특히 금명과 헤어지는 날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울먹이는 연기는 감탄을 자아냈다. 영범 그 자체로 분해 캐릭터의 감정을 눈빛과 표정으로 섬세하게 그려낸 것. 시청자의 응원을 부르는 이준영의 연기에 짧은 등장이 아쉽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준영은 최근 '멜로무비’에서도 7년 연애한 첫사랑과 가슴 아픈 로맨스를 그린 바 있다. '폭싹 속았수다'로 연이은 이별 연기를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데 성공했다.
1997년생인 이준영은 곧 입대를 앞뒀다. 올해 '멜로무비' '원경' '폭싹 속았수다'가 공개됐으며, 4월부터 '24시 헬스클럽' '약한영웅 class2'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입대 전까지 열일을 이어가는 이준영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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